실리콘밸리 한국 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사장으로서 학생들과 그 가족들이 한국어와 문화를 배워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국어와 문화를 널리 퍼지게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제 경험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언어는 문화와 정체성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저희 가족은 제가 1살 때 미국으로 이민와, LA 한인 타운에서 살았습니다. 사춘기 때 한국계 미국인 (Korean-American)이라는 정체성에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Korean-American) 이란 어떤 의미인가? 그냥 미국인과 어떻게 다른가? 버클리대 학부에 입학할 때까지 다름을 몰랐습니다. 그 즈음에 좀 더 체계적으로 제 자신을 이해하게 되었고, 하이폰(-) 없이 한국계 미국인 (KoreanAmerican)이라고 제 정체성을 선택하고 한국인 다운 혹은 한국적인 (Korean)이  미국인 (American)이란 제 정체성을 형용사로 설명해주는 걸 알았습니다.

한국에 계신 제 조부모님과 직접 말씀나눌 수 없었다면 과거로 부터의 이해가 없었을 겁니다. 제 할머니는 한국에서 어렸을 적 일본인 가족에게 입양되어 일본인으로 성장했습니다. 할머니는 한국말보다 일본말은 더 편해하십니다. 2차세계대전 일본 패망후 할머니의 일본인 부모는 일본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일본인 증조부모님은 어린 할머니를 일본으로 데려가시지않고 할아버지에게 시집보내셨습니다. 일본에서 입양된 한국인이 받을 차별을 생각해서 였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할머니가 불러주시는 일본 자장가를 듣고 자라셨습니다. 일제 암흑기가 이렇게 복잡하게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깨닫게 됩니다.

한국어와 문화 유산을 제 것으로 포용하게 되니, 두 문화 모두 다르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 어떤 면에서 제 내면에 더 가까이 있을 수 있고, 제 아이들에게 이 이해를 더 잘 전달하리라 기대합니다. 한국말을 하고 한국어를 이해하는 것은 제 가족 관계를 더 특별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 것 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한국인에게 그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언어 자체에 있음을 압니다. 그 언어를 알지 못하면 그 사회를 이해하기란 어렵지요.

저는 팔로 알토의 Cory 법률 회사의 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이사진으로 봉사해 온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SVKS  이 훌륭한 공동체에 일조하시어 보람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S. Michael Lee
Chairman of the Board